한민족의 국통맥

환국문화의 고향 유라시아를 가다!(환단고기 북콘서트 다시보기)

인류 시원 문명의 발상지, 환국(桓國)

러시아 환콘을 통해 듣는 놀라운 소식은 인류 시원 문명의 발상지가 환국(桓國)이라는 사실이다. 세계적으로 발굴되는 환국 시대의 유물을 통해서 환국이 실재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인류의 직계조상인 첫 아버지 어머니, ‘나반아만이 계셨고, 두 분이 처음 만나신 곳이 러시아의 바이칼호수이다.

바이칼호는 천해(天海), 북해(北海)로도 불리기도 한다. 태백일사』「삼신오제본기에 보면 개북극수(盖北極水) 정자소거야(精子所居也)니라.”라는 구절이 있다. ‘바이칼은 인간이 처음 탄생하는 생명의 씨가 머무는 성소라는 말이다. 바이칼호 주변 말타Malta에서 27천년 전 남매유골이 발견되었는데, 이 남매의 유골에서는 각각 맘모스의 상아로 치장된 5천개의 구슬이 나왔다. 이 구슬을 가공하는 데 약 6천 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당시에 사회조직이 분업화된 시스템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가 되었다.

또한, 일본 오사카 의과대학 마쓰모토 히데오 교수의 동아시아 유전자 분포 지도를 보면, 바이칼을 중심으로 해서 한국과 일본 브리야트, 중국 북부 유전자가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한민족도 바이칼호에서 유래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9천 년 전 천산과 바이칼호를 중심으로 태동된 환국은 지금의 러시아 땅에 남북 5만리에 위치해 있었다.



12환국과 12분국

환국은 9,200년 전에서 5,900년 전까지, 3,301년 동안 일곱 분의 환인께서 다스리셨다. 또한 천산과 바이칼을 중심으로 12분국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여기서 12분국의 의미를 살펴봐야 한다. ‘12’ ()는 전 세계 신화에서 어머니 지구의 시간 단위로서 하늘과 땅이 변화해가는 시간의 순환 질서를 상징한다. 이 숫자는 동서고금의 신화와 사유 구조에서도 등장하는데 기독교의 구약에서도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 의해서 열두지파가 나오며, 그리스 올림포스 신전의 주신이 12()이고 인도 베다경전에 12()이 있다.



환국 말기의 동서로 분화된 세계

환국 말기인 6천여 년 전, 지구 환경의 변화로 인류의 황금시절이 막을 내리고 세계문명이 나비의 두 날개처럼 동서로 분화되게 된다. 중앙아시아의 천산을 넘어 서쪽으로 이동해 이라크 남부로 간 수밀이국 사람들이 세운 수메르 문명을 세웠고, 거기서 아브라함이 나왔다. 아브라함이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는 것이 기독교 구약의 역사이다.

그리고 초대 환웅천황이 환국에서 아버지 환인의 명을 받고 천산에서 동쪽으로 이동해 지금의 백두산(태백산)으로 와서 신시 배달(倍達)국을 열었다. 열여덟 분의 환웅천황이 1,565년 동안 밝은 땅이라는 의미의 배달을 다스리고, 이 환국·배달을 근거로 해서 단군조선이 나오게 된다.


환국 문화의 특징

-()

그렇다면 환국 문화 특성은 무엇일까? 먼저, 환국의 백성들은 오직 한 가지를 삶의 목표로 삼았다. 그것은 광명(光明), 밝음, 빛이다. 광명과 빛을 한자 문화권에서는 환()으로 말해왔다. 우리가 밤에 보름달이 떠 있으면 , 낮처럼 환하다.’고 하고 그리고 생활이 풍족해지고 하는 모든 일이 잘 돌아갈 때 신수가 훤하다라는 말을 일상적으로 쓰고 있다. 그리하여 환은 밝은 환()이며 나라 이름도 한 글자, ()이다.

뿐만 아니라, 사람 마음과 본성도 환()이다. 네 마음과 내 마음, 우리의 마음도 대자연의 생명의 본성도, 우리들 삶의 궁극 목적도 환()이라는 것이다.

환국시절에는 사람들이 환인(桓仁)의 가르침으로 ()’을 체득하는 삶을 가장 영광스런 삶의 목적으로 삼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인개자오위환(人皆自號爲桓)”, ‘나는 환이 되었다, 나는 빛이 되었다고 했었다. 그래서 동서 인류문화의 고향인 환국 문명, 그때를 황금시절(Golden Age)라 한다. 그 황금시절은 하늘의 빛과 내가 하나가 되어서, 하늘과 하나 된 인간의 삶을 산 고도의 영성문화 시대였다. 한마디로 천지광명문화 시대였다.


-무병장수의 시대

환국은 일곱 분의 환인이 3,301년을 다스리셨다. 평균 470년을 통치했다는 것인데, 그래서 환국을 못 믿겠다고 하며 환단고기를 조작된 책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동양의 고전이나 서양의 구약성경의 노아, 그 이전의 역사를 보면 5백살, 백 몇 살 살았다는 기록이 많이 있다.

우주광명을 체득한 사람들이 살았던 환국시대에는 전쟁이 없는 평화의 시대였다. 환국의 빛의 도를 받은 백성들의 세계에서는 전쟁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현재의 인류가 갖고 있는 질병들은 오염된 환경과 극한의 경쟁 속에서 발생되는 스트레스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대자연과 합일되어 인간이 자연과 하나 된 마음으로 살던 황금시절에는 인간이 신과 소통하고 천지와 소통하는 시대였기 때문에 무병장수가 가능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환국을 다스리신 환인들께서는 신선문화의 원조이자, 동방 선()의 조종(祖宗)이므로 사람들의 영혼 속에 맺혀있는 상처와 원한을 풀어주는 것이 미덕이었던 지선(至善)의 황금시절을 다스리셨던 것이다.


-신교 문화의 핵심, 삼신(三神)과 칠성(七星)

러시아에 살아있는 환국에는 신교(神敎)문화가 있었다. 이 신교를 알 때 러시아 시원문화를 제대로 해석할 수 있다. 환국에서 시작된 인류 원형문화 신교(神敎)는 인류 최초의 종교이며, 동서고금 문화의 모체, 인류 문화의 근원이다. 러시아 출신의 아리엘 골란(Ariel Golan)선사시대가 남긴 세계의 모든 문양에서 그 종교는 2~3만 년 전에 형성되기 시작하여 12천년~4천년 전 동남 유럽과 근동에 거주하던 신석기 시대 초기 농경민족들 사이에서 전성기를 누렸다.’고 했다. 지금은 인류가 잃어버리고 있지만, 가톨릭, 불교, 이슬람교, 유교, 도교 이런 종교 이전에 7천년, 1만년, 2만년 전에 인류 문화의 원형, 문화의 원형 정신이 있다고 한 것이다.

신교는 두 가지 문화 코드로 나뉘는데, 하나는 삼신(三神)이고 다른 하나는 칠성(七星) 문화이다. 먼저 삼신(三神)문화를 살펴보자.

동방에서는 신을 그냥 One God라고 하지 않고, 삼신(三神)이라고 한다. 신은 삼신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왜 신()이 삼신(三神)일까? 그것은 신의 본래 속성이 세 가지가 있다는 것이다. 신은 첫째로 만물을 낳는 본성이 있다. 둘째는 기르는 본성이 있다. 그리고 셋째는 다스리는 본성이 있다. 이것을 조화(造化), 교화(敎化), 치화(治化)라 한다. 신의 3대 본성은 낳고 기르고, 다스린다는 것이다. 낳는 본성인 조화(造化)는 하늘 아버지가 맡고, 가르치는 본성은 어머니 땅이 맡고, 다스리는 것은 인간이 전적으로 행사하는 것이다.

그래서 삼신(三神)은 무형이지만, 그 신이 자기를 이 현실세계에 드러낸 것이 하늘··인간이다. 이것을 삼신의 자기현현(自己現現), Self manifestation이라 한다. 그리하여 하늘··인간이 살아있는 삼신의 모습이며 살아있는 조물주의 모습인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하늘을 아버지로 삼고 땅을 어머니로 삼는다. 그렇다면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천지부모의 아들딸로서 천지의 꿈과 이상을 완성하는 것이다. 누구라도 동양사상의 핵심, 동서 모든 종교와 동서 사상의 원형이 무엇인가 묻는다면, 하늘을 아버지, 땅을 어머니로 삼는 천지부모 사상이라고 답해야 한다.

환국의 문화가 남아있는 러시아에도 삼신 칠성문화가 그대로 있다. 세 얼굴로 표현된 페룬Perun 신목(神木)이 있고, 세르게를 세 번 돌면서 기도하고 고시래를 지내는 문화도 있다. 모스크바 박물관을 가보면 동슬라브족의 일곱 주신(主神)을 새겨놓은 신목(神木)이 있다. 모두 환국의 신교 문화가 남아있는 것이다.


-인간 깨달음의 상징, 원십자(原十字)

러시아 문화를 보면, 그 문화 정신을 공경할 수 있는 신비스러운 큰 상징성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인류 문화사에서 모든 인간의 깨달음을 상징하는 우주의 원십자. 우주의 원십자(Original cross of the universe, 原十字)는 우리 인간이 추구하는 모든 가치를 상징한다. 예를 들면 자연의 본성, 인간과 신의 마음, 균형, 조화, 행복감, 평화로움 그리고 이 우주 생명의 궁극의 신비, 존재의 문제, 이런 깨달음의 주제들과 긍정적 가치의 모든 상징이 바로 이 우주 원십자에 있다. 우주 원십자는 불교의 스님들이 평생을 걸고 추구하는 도통의 문제, 깨달음의 문제와 같은 인생의 근본 주제, 그 모든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원십자의 중앙, 본체(Substance)인 하나님의 마음을 상징하는 원 중심에서 동서남북이 벌여져 나온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대우주 자연은 시간과 공간을 근본으로 한다. 시간과 공간의 문제, 정 동서남북 사정방, 네 곳의 반듯한 방위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항상 반듯하게 있어야 건강하고 생명이 평안하다. 이것이 우주 생명의 본성이다. 원십자 문화는 그 본성의 사정방을 보여준다.


-인류문화에는 원형정신이 있다

그렇다면 동서고금의 인류문화를 관통하는 원형정신은 무엇인가? 동서고금 인류 문화 창조에는 원형정신이 있다. 문화에도 유전자가 있다는 것이다. 천 년, 오천년, 만년, 몇 만 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모든 인간이 자연에 적응하면서 자연을 동경하면서 추구하는 궁극의 가치, 진리에 대한 진정한 깨달음, 이것이 문화를 창조하고 결정짓는 궁극의 문화 유전자이다. 원형문화는 문화 유전자, 문화의 원형질이며 인류 문화의 공통된 원형 정신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아프리카를 가든 서유럽을 가든 또는 스코틀랜드, 동유럽권, 러시아 시베리아의 모든 영역, 또 아메리카 인디언 문화, 중남미 문화, 지구의 전 영역에 걸쳐 인류 원형문화의 정신, 그 상징인 우주 원십자가 있는 것이다.

우주 원형문화의 상징이 원십자인데, 러시아에서는 이러한 원십자를 지금 국교로 가지고 있다. 물론 로마 가톨릭에서 나타나는 원십자는 로마 제국 사형제도의 형틀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십자 문양이 다르다. 현지에 직접 답사를 해보면 동방 정교만 해도 동방문화의 원형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런데 러시아 정교는 사실상 동서 원형문화의 집대성, 종합판이라 말할 수 있는 측면도 있는 것이다.

우리가 원형을 안다는 것은 인간의 자기 회복, 인간사의 고난과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원천적인 문화 동력원을 얻는 것이다.


-태고 원형문화 최상의 영물 도깨비

러시아 문화를 보면 정신문화의 궁극을 상징하는 도깨비를 볼 수 있다. 도깨비는 궁극의 자연신, 인류 정신문화의 궁극적 근원신, 깨달음의 조화성령신이다. 이 깨비신에서 음양적으로 분화된 것이 용과 봉, 용봉문화이다. 도깨비를 봤다는 것은 자연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지녔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도깨비 문화는 가장 순수한 자연주의 신앙이다. 러시아 도깨비는 베스와 조르트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베스는 날개와 꼬리를 가진 괴물이지만 둔갑해서 동물과 뱀, 수도사, 외국인, 천사나 예수로도 나타날 수 있다. 조르트 또한 도깨비의 다른 표현인데, 조르트들이 오행과 날씨를 통제할 수 있어서 소나기, 눈보라, 폭풍까지 짓는다는 믿음이 있다.


환국은 인류 모두의 고향

환국은 우리 한국의 고항이며, 중국인의 고향이며, 유럽의 모든 나라의 문화의 고향이다. 나아가서 아프리카, 지구의 동서남북 모든 문명 그리고 세계 시민의 영원한 문화의 고향이 지금의 러시아, 환국 땅이다. 동방의 한국은 환국의 역사를 기록해서 가지고 있는 자랑스러운 나라이다.

앞으로 그 영광의 시절, 황금시절의 우주 광명의 환국 문화, 천지부모 신교문화의 대도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

환국은 지금은 잊힌 나라, 망각에 깊이 잠든 나라이지만, 온 인류의 가슴속에서 깨어나는 우리들 모두의 문화의 고향이다.


다시 환국으로! 다시 원형문화로!

러시아 환단고기 북콘서트를 다시 정리해보면서, 몇 년 전만 해도 북콘서트를 개최했던 러시아가 지금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가 2년이 넘었다는 사실이 괴로웠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전쟁으로 희생된 수많은 사람들과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이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온 인류가 하나의 시원과 하나의 고향을 가진 하나임을 깨닫고 전쟁과 병이 없었던 무병장수와 평화의 황금시절 문화가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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