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국통맥

빛의 나라, 무병장수의 나라 환국

광명의 나라 환국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

(환단고기』「삼성기전(三聖記全)())

 

안함로의 삼성기상 첫 구절 여섯 글자는 인류가 걸어온 역사의 시작과 인간의 실존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을 풀어주는 해답과 큰 깨달음의 명구(名句)이다.

여기서 ()’는 나만 아니라 당신, 그대를 포함하는 우리라는 뜻이다. ‘()’빛이 비치어 맑고 밝다는 뜻으로 우리말에서 환하다할 때의 환이다. 따라서, ’오환(吾桓)‘나와 너, 우리는 모두 환한 인간이라는 뜻이다.

건국(建國)’은 나라를 세우다, ‘최고(最古)’는 가장 오래되었다는 뜻으로 오환건국이 최고라는 말은 나와 너, 우리 모두가 밝은 인간이 되어 세운 나라, 환국이 가장 오래되었다는 뜻이 된다. 과거형이면서도 현재형이며 미래형이다. 지구촌 동서 문명의 첫 나라, 인류의 고향 환국은 빛의 나라이며, ’빛의 인간이 세운 국가라는 위대한 선언이 담겨있다.

 

자천광명(自天光明)을 위지환야(謂之桓也),

자지광명(自地光明)을 위지단야(謂地檀也)

(환단고기』「태백일사신시본기)

 

하늘에서 내려오는 광명인 환()은 하늘에서 비추는 환함을 말한다. 안함로는 다음 구절에서 광명의 출원처를 밝히고 있다.

 

유일신(有一神)이 재사백력지천(在斯白力之天)하사

위독화지신(爲獨化之神)하시니

광명조우주(光明照宇宙)하시며 권화생만물(權化生萬物)하시며...”

(환단고기』「삼성기전)

 

일신(一神)’은 삼신(三神)이며 사백력(斯白力)’은 시베리아 하늘, 지구의 북극에서 바라보는 북쪽 하늘의 북극성과 북두칠성 또는 밝은 하늘을 뜻하므로 밝고 밝은 하늘에 계신 삼신일체(三神一體) 하느님을 말한다.

독화지신(獨化之神)’은 홀로 조화를 짓는 신이며, ‘광명조우주(光明照宇宙)’는 삼신이 우주 광명의 근원임을 밝히고 있다. ‘권화생만물(權化生萬物)’은 삼신이 만물을 화생시키는 조화주 하느님이란 것을 말한다. 결국, 하늘의 광명 은 우주의 조화주이신 삼신하느님의 광명을 말하는 것이다.

환국은 하늘에 계신 삼신의 광명과 하나 된 이 세운 나라로 삼신의 덕성이 발현된 나라이며, 삼신일체 하느님의 하늘나라가 인간 세상에 펼쳐진 것을 뜻한다.


광명의 정신을 계승한 국통맥

환국의 광명사상을 계승한 것이 우리나라의 국통맥이다.

환국은 환하게 밝은 나라, 배달(밝달)국은 밝은 땅의 나라, 삼한은 삼신의 광명과 하나 된 한()의 나라, 조선은 맑고 밝은 아침의 나라를 뜻한다. 부여는 부옇게 밝아오는 밝은 나라, 고구려는 밝은 고을, 백제의 수도 거발성은 크게 밝은 성을 뜻한다. 대진은 동쪽의 밝은 나라이다. 

1만년 국통맥 계승자인 통치자의 호칭에도 광명사상은 그대로 전해졌다.

환인, 환웅은 환하게 밝은 지도자를 뜻하며, 단군은 밝은 땅의 군주, 해모수와 해부루는 해의 아들이자 분신으로 밝은 사람을 뜻한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는 불구내로 불렸는데 붉은 해와 같이 밝다는 뜻이다.

근세 조선의 태조 이성계는 자신의 부친을 추존하면서 밝은 환을 쓴 환조(桓祖)’라 했고, 세종대왕은 경복궁의 남문인 오문(午門)광화문(光化門)’으로 고쳤다. 광화문은 임금의 덕, 빛이 밝게 비춘다는 뜻이다.


삼신의 덕을 본받은 환국


장생구시(長生久視)하사 항득쾌락(恒得快樂)하시며

승유지기(乘遊至氣)하사 묘계자연(妙契自然)하시며

무형이현(無形而見)하시며 무위이작(無爲而作)하시며 무언이행(無言而行)하시니라.”

(환단고기』「삼성기전)

 

장생구시(長生久視)는 오래 살고 오래 본다는 뜻으로 대우주의 영원성을 말한다. 그런데, 단순히 오래 사는 것만이 아니라 항득쾌락(恒得快樂), 늘 지극한 즐거움을 함께 누린다.

승유지기(乘遊至氣)는 지극한 기운을 타고 노는 것으로, 지기(至氣)는 근대사의 문을 연 동학의 창도자 최수운 대신사가 천상문답사건(1860)에서 상제님께 내려 받은 시천주주(侍天主呪)의 강령주에 나오는 바로 그 지기(至氣)이다.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

지기(至氣)는 온 우주에 충만해 있는 우주의 생명력을 말한다. 시천주주는 삼신상제님의 생명과 성령, 몸체를 받아 빛의 인간이 되게 하는 조화 주문이다. 빛의 인간의 다른 말이 홍익인간이다. 홍익인간이 될 수 있게 하는, 환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광명문화가 부활한 것이 동학의 시천주주 주문이다.


환인은 무병장수의 밝은 신선

원동중의 삼성기전하는 인류의 시조를 나반과 아만이라고 밝혔는데, 아만은 부도지에 나오는 마고(麻姑) 할머니를 뜻한다, 마고할머니는 환국이 세워지기 훨씬 이전에 천부경을 탄생시킨 마고성의 주인이다.

 

인류지조(人類之祖)를 왈나반(曰那般)이시니

초여아만(初與阿曼)으로 상우지처(相遇之處)를 왈아이사비(曰阿耳斯庀).”

(환단고기』「삼성기전)


25천년 전 마고성의 천부(天符)와 신선(神仙) 문화는 면면히 계승되어, 마침내 1만 년 전 안파견 환인께서 광명의 인간이 되는 삼신수행법을 통해 무병장수의 신선 문화를 다시 여시고, 밝은 나라를 여셨는데 이것이 환국이다.

 

()에 환인(桓仁)이 거우천산(居于天山)하사

득도장생(得道長生)하사 거신무병(擧身無病)하시며

(환단고기』「삼성기전)

 

삼성기전하에서 7대 환인의 평균 수명은 471세로 지금의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장수의 삶을 살았다. 그 이유를 삼성기전하는 득도장생(得道長生), 거신무병(擧身無病)’이라 했다. 여기서 도()는 자연의 이치를 말하며, 실제로는 우주를 주재하는 삼신의 덕성을 말한다. 그리고, ‘무병(無病)’은 병이 없음을 뜻하는 것만이 아니다.

현재 노화와 장수를 연구하는 의학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자인 하버드 의대 데이비드 싱클레어(David A. Sinclair) 교수는 노화는 질병이기 때문에 고칠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은 본래 무병장수의 유전자를 갖고 있는데 유전자 복제를 거듭하면서 손상이 일어나고 노화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언제부터, 왜 무병장수의 삶을 잃게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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